[전화연결] 강화서 돼지열병 또 의심신고·한미 정상, 유엔총회서 한반도 평화 메시지

【 앵커멘트 】
인천 강화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진판정을 받은 지 하루 만에 같은 지역에서 또 의심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관련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봅니다.
이명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확진판정을 받은 강화에서 오늘 또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요?

【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25일)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 양돈농가에서 또 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신고 시각은 오늘 오전 8시 5분 쯤으로, 해당 농가에서는 어미돼지 2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농가의 사육 돼지수는 약 830마리로, 반경 3km 내 농가 3곳에서는 7천400여 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앞서 돼지열병이 발병한 김포 농가와는 6.6km, 어제 확인된 강화 농가와는 8.3km 떨어진 곳입니다.

이 농장은 돼지들에게 잔반 급여를 하지 않았고, 외국인 노동자가 일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오늘 또 다시 발병 의심 소식이 전해진 국내 증시에서는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43분 기준 백신주인 제일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3.1% 오른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고, 우리손에프앤지는 14.69% 올라 장중 거래되고 있습니다.

마니커에프앤지와 하림도 비슷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발병 초반에 비해 상승폭 등이 크지 않은 점 등을 비추어 볼 때 투자심리는 다소 사그라든 모습입니다.

【 앵커멘트 】
다른 소식도 짚어보죠.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 관련 메시지를 전했다고요?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어제(24일) 오후 유엔총회에 참석해 "유엔의 모든 회원국에 한반도 비무장지대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들자고 제안한다"고 연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빈곤퇴치·양질의 교육·기후행동·포용성을 위한 다자주의 노력'을 주제로 유엔총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74차 유엔총회의 일반토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는데요.

연설에서 "판문점과 개성을 잇는 지역을 평화협력지구로 지정해 남북과 국제사회가 함께 한반도 번영을 설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꿔내고, DMZ에 남북에 주재 중인 유엔기구와 평화·생태·문화와 관련한 기구 등이 자리 잡아 평화연구·평화유지(PKO)·군비통제·신뢰구축 활동의 중심지가 된다면 명실공히 국제적인 평화지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북한의 성장 잠재력을 내세우며 비핵화를 촉구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언급한 '새 방법론'과 관련한 구체적인 메시지는 전하지 않았지만, "한반도에서 대담한 외교를 추구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엄청난 잠재력으로 가득 차 있다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말해줬다"고 설명하며 "잠재력의 실현을 위해 북한은 비핵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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