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경제 갈등으로 국내 지방 공항들의 경영난이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관석 의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일본의 '백색국가 한국 제외' 방침 발표 직후인 지난 7월 첫 주 1천29편이었던 일본 노선 운항편 수는 불과 두 달 만인 8월 넷째 주 836편으로 18.8% 축소됐습니다.
같은 기간 이들 7개 공항의 일본 노선 여객 수도 15만1천283명에서 5만1천133명으로 33.8% 감소했습니다.
비행기 운항과 여객 발길이 줄어들면서 지난 두 달간 공항 수입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4.1% 줄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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