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IEEFA "두산중공업 주가 75% 급락…'부정적발 감사' 필요한 시점"

미국 에너지경제·재무분석연구소(IEEFA)가 두산중공업에 대해 "'부정적발감사'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는 "두산중공업이 최근 5년간 75%에 달하는 주가 급락과 2조6천억 원에 달하는 손실 등 성장 잠재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2022년까지 1조2천억 원을 차환해야 하는 두산중공업이 지속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능력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두산중공업의 신용등급을 지속적으로 낮추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두산중공업이 최근 5년간 서로 다른 회계법인 3곳을 선임한 것은 회사가 국제 회계 기준의 경계선에 근접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회사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감사필 재무제표를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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