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송산업, 서울대 치대 여자동창회와 캄보디아서 나눔활동

신송그룹 계열사 신송산업이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여자 동창회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캄보디아 크라체 지역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펼칩니다.

신송산업과 서울치대 여자동창회는 지난 1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신송 캄보디아 의료봉사단 발대식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발대식에는 조승우 신송산업 대표와 김원경 동창회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봉사단은 캄보디아 크라체 지역에 공장을 운영하는 신송산업이 현지 취약한 의료환경을 인식하고 고심하던 중 해외 봉사활동 기회를 찾던 서울치대여자동창회와 이해가 맞아 지난해 첫 활동을 가졌습니다.

지난해 서울치대여자동창회 회원들은 캄보디아 크라체 지역 크라체병원(Kratie Provincial Referral Hospital)에서 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발치와 스케일링, 염증치료, 레진치료 등 종합적인 치과 진료를 수행했습니다.

신송 측은 현지 언론에도 보도되는 등 상당한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동창회 회원들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치과 진료를 받지 못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나눔의 손길을 펼칠 예정입니다.

또 신송산업은 이번에도 캄보디아 지방정부와 협력해 현지 봉사단의 항공료와 체류비, 의료장비들을 지원합니다.

조승우 대표는 "지난해 열악한 환경에서 많은 환자를 돌봤기 때문에 올해는 솔직히 의료봉사단이 제대로 구성될지 걱정했는데, 서울치대여자동창회원들께서 너무도 흔쾌히 봉사활동을 자원해주셨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의료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크라체 지역은 물론 한국과 캄보디아의 교류 협력에 기여하고 나아가 민간 외교 사절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김원경 동창회장은 "지난해 봉사활동에 참여한 회원들이 뿌듯한 마음을 안고 돌아온 바 있어 올해도 아주 기쁘게 참여한 것"이라며 "한국과 캄보디아 교류에 기여할 수 있다면 더 보람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