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지엠 노조가 오늘(9일) 합법적인 파업을 위한 쟁의권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더불어 판매량 감소 등 고비가 끊이질 않는 가운데, 한국지엠이 기존 브랜드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는데요.
이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군산공장 폐쇄와 대규모 구조조정 등 악재를 겪은 한국지엠.

올 들어 국내 시장에서 누적 기준 4만2천352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신차 흥행 실패 등으로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8% 역성장한 겁니다.

이러한 실적 부진은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마찬가지.

한국지엠 노조는 오늘(9일) 임금협상 교섭 결렬을 이유로 파업 쟁의권 확보를 공식화하며 사측 압박에 나섰습니다.

실적 개선이 시급한 상황에 한국지엠은 최근 소비자들에게 '수입차 이미지'를 각인하기 위해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가입했습니다.

▶ 인터뷰(☎) : 염지연 / 한국지엠 홍보팀
- "쉐보레는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보다 명확하게 하려는 마케팅 전략 차원의 일환으로 이번 수입차협회 가입을 결정했습니다. 앞으로 (쉐보레) 브랜드의 위상을 더 강화시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이달 말 출시를 앞둔 픽업트럭 '콜로라도'가 수입차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며 하반기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이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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