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보복으로 일본행 여객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 직원들이 일본행 비행기 티켓을 직원가로 싸게 구매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최근 대한항공 직원들이 이용하는 익명 게시판에는 "항공사 직원들이 구매할 수 있는 비행기 티켓인 '제드티켓'의 일본행 신청률이 최근 급증했다"는 글이 게시됐습니다.

해당 글 게시자는 "일부 직원들이 반일운동을 '가족여행을 싸게 갈 기회'라고 말하기도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8월 14일까지 인천 출발 일본행 제드 리스팅 숫자가 550명이나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드티켓이란 항공사가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복지성 할인 항공권으로, 비행기 출발 시점까지 아직 팔리지 않은 잔여석에 한해 최대 9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예약할 수 있는 복지 혜택입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본행 제드티켓 신청은 오히려 작년과 비교해 줄어든 수준"이라며 "제드티켓은 자사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복지성 혜택의 일환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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