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청년 창업가들이 혁신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사무공간과 생활비를 지원해주는 곳이 있습니다.
벌써 40개 스타트업이 이런 혜택을 받았는데요.
어떤 지원일까요?
김용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셀카봉처럼 보이는 장치에 스마트폰을 끼우고 영상을 찍습니다.

이동을 하면서 찍어도 화면에 흔들림이 없습니다.

2년간의 준비 끝에 지난해 창업에 나선 고영화 대표의 아이디어.

▶ 인터뷰 : 고영화 / 인피니트 네오이즘 대표
- "우수한 영상을 찍으려면 대학생들은 비용이 많이 들어가게 되는데, 최대한 쉽고 여러가지 장비들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입문용 장비를 개발했습니다."

삼각대와 셀카봉, 흔들림을 막아주는 스테디 캠 등의 기능을 하나로 더해 누구나 쉽게 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고 대표의 아이디어가 세상으로 나오기까지는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대부분의 예비 창업가들처럼 초기 비용이 걸림돌로 작용했던 것.

이때 손해보험업계가 '둥지'가 되어주겠다며 손을 내밀었습니다.

사무공간과 함께 생활비까지 지원하면서 혁신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한 겁니다.

▶ 인터뷰 : 김용덕 /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의장
- "새로운 아이디어를 갖고 도전도 해보고 실패도 해보고, 그것이 쌓여서 새로운 성과와 성공을 만들 수 있지 않겠어요?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라', 이게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17개 손해보험사 대표로 구성된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는 사무공간 제공 프로젝트 '스타트업 둥지'를 통해 벌써 40개 스타트업에 힘이 돼주었습니다.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도전하는 청년 창업가들과 사회공헌에 나선 보험사들.

이들이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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