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도면 유출로 논란이 된 고양 일부지역에 대해 신도시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상우 LH 사장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심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사장은 "문제의 도면은 LH가 작년부터 시행한 수도권 서부지역 택지 사업의 적법성을 검토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며, 올해 5월까지 사용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출 경위를 찾기 위해 내부 감사를 벌였으나 경위가 확인되지 않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박 사장은 유출된 경기도 고양시 삼송 및 원흥지구 일대 지역은 신도시 검토 대상지가 아니라고 못 박았습니다.

박 사장은 "이 지역은 광역교통이나 부동산 상황 등 여러 여건상 제한이 있어서 신도시 대상 지역으로 적합하지 않아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개발 도면이 유출된 내용 등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에 있습니다.

[서상준 기자 / ssjun@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