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로 분양시장이 급속히 냉각되는 모습입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이번달 분양이 한 건도 없는 상태입니다.
서상준 기자 입니다.


【 기자 】
부동산 규제 강화로 분양시장이 급속하게 얼어 붙었습니다.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중견업체들은 수주 감소 영향으로 후폭풍을 맞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대한주택건설협회가 7천712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11월 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전국 분양물량이 2천757가구에 그쳤습니다.

이는 모두 지방 물량으로, 수도권은 이달 분양이 단 1건도 없습니다.

주택건설협회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물량이 대폭 줄어든 주된 이유로 최근 정부가 잇달아 내놓은 부동산 규제를 들었습니다.

▶ 인터뷰(☎) : 주택건설협회 관계자
- "수도권 지역에 11월달 중소·중견업체 (분양)물량이 한 건도 없는데 이는 수년 만에 처음 있는 일 입니다. 이런 분양 침체기가 본격화 된다면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것은 중견·중소업체일 수밖에 없습니다."

엎친 데 덮친격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9·13 대책 후속조치로 하반기 분양 예정이던 경기 하남위례신도시, 성남 판교 대장지구, 과천 내 건설사들에 분양보증 연기를 통보했습니다.

이 같이 쪼그라든 발주물량을 두고 주택브랜드 파워가 강한 대형건설사들과 수주전에서 중견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매일경제TV 서상준(ssjun@mk.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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