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계열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가 국내선 지연율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진에어는 소비자와 분쟁 합의율에서도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국제선 지연율은 아시아나항공이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주관한 '2016~2017년 항공교통 서비스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내선 정시성 부문에서 진에어(7등급)와 이스타항공(6등급)이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국제선에서는 아시아나항공(8등급), 이스타항공(7등급), 티웨이항공(6등급)이 최하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 평가는 최근 2년 동안 정량 평가를 하고, 항공사 승객 만족도 조사를 통해 정성 평가를 병행했습니다.

만족도 조사는 항공사마다 성수기·비수기·공항 등을 분산해 승객 38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정시성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항공사는 국내선에서 대한항공(4등급), 국제선에서 에어서울(1등급)과 에어부산(1등급)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안전성 부문에서는 에어서울(1등급)이 최우수 항공사로 꼽혔습니다.

이어 에어부산(2등급), 진에어·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3등급), 이스타항공·제주항공(4등급), 티웨이항공(5등급) 순이었습니다.

아울러 소비자보호 부문 성적은 에어부산(1등급), 아시아나항공(2등급), 대한항공·이스타항공(3등급), 제주항공·티웨이항공(4등급), 에어서울·진에어(5등급)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에어부산은 이용객 대비 피해접수 건수가 적고, 관련 행정처분을 한 건도 받지 않았습니다.

반면, 소비자와의 분쟁에서 합의율이 낮았던 진에어는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았습니다.

이용객 만족도 조사에서는 에어부산이 가장 높은 점수로 종합 '만족' 등급을 받았습니다.

[서상준 기자 / ssj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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