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공지능, AI 스피커가 인기를 끌면서 경쟁이 치열해지자 콘텐츠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는데요.
코딩 기술을 모르는 사람도 AI 서비스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이 공개됐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날씨."
"오늘 영동 하늘은 하루종일 맑겠습니다. 최고 기온 20도, 최저 기온 8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어요. 일교차가 큰 날에는 건강관리에 유의하세요."
교육용 로봇이 우리 말을 알아듣고 AI 스피커를 통해 날씨를 알려줍니다.
▶ 인터뷰 : 배종필 /
SK텔레콤 서비스플랫폼사업부 팀장
- "(AI 시장이 더욱 확대되면)AI와 접목한 교육서비스가 진행될 겁니다. 음성 코딩이라든지 그런 것들이 접목되면 AI UCC가 굉장히 다양해지고, 특히, 어린이들한테는 굉장히 교육적으로 도움이 될 것입니다."
"팅커벨, 탭틸로에서 점자로 자동차 써줘."
"자동차라고 썼습니다. 계속 말씀해주세요."
AI 스피커에 단어를 말하자, 점자패드에 자동으로 입력됩니다.
점자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점자 읽기와 쓰기를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경황 / 탭틸로 대표
-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기기의 앱을 이용해서 선생님이나 부모가 점자를 가르칠 수 있는데요. '누구' AI 스피커를 연동하면 혼자서 대화하듯이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요."
앞으로는 이와 같은 AI 서비스를 개인이나 기업 등 누구나 어렵지 않게 개발할 수 있게 됩니다.
SK텔레콤은 AI '누구' 서비스를 손쉽게 개발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을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장유성 /
SK텔레콤 서비스플랫폼 사업단장
- "(AI는)사람을 많이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윈도우 중에 하나거든요. 대화를 잘 이해하고 계시는 분들은 기술자가 아닌 사실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들입니다. 이런 서비스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SK텔레콤은 조만간 '누구' SDK(소프트웨어 개발도구)도 공개할 계획이며, 다양한 기기에서 '누구'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내놨습니다.
▶ 스탠딩 : 이나연 / 기자
- "전자통신업계의 기술 경쟁이 점차 뜨거워지는 가운데 AI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노력이 어떠한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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