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엔라인 등…중기부, '사내벤처 지원' 2차기업 선정

중소벤처기업부는 '사내벤처 지원 프로그램'의 2차 운영기업으로 SK텔레콤, 한국중부발전, 엔라인 등 18개사를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기부는 신청기업 40개사를 대상으로 사내벤처팀 지원계획, 사업화 지원 역량, 보육 인프라 등을 기준으로 심층 평가과정을 거쳤습니다.

선정 기업은 중소기업 8개사(엔라인, 코맥스 등), 중견기업 2개사(대상, 삼진엘앤디), 대기업 5개사(LG CNS, SK텔레콤 등), 공기업 3개사(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등) 등 총 18개 회사가 선정됐습니다.

'사내벤처 지원 프로그램'은 개방형 혁신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정부가 발표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의 후속조치로 올해 새롭게 시작한 사업입니다.

기업이 사내벤처팀을 발굴하고 지원하면, 정부가 연계해 사내벤처팀의 사업화와 분사창업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며, 지난 5월 현대자동차, 휴맥스 등이 1차 운영기업으로 22개사가 선정돼 운영 중입니다.

중기부 변태섭 국장은 "2차 운영기업 선정으로 우수한 인력 및 혁신역량을 가진 기업들이 사내벤처 제도에 많이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 민간중심의 사내벤처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사내벤처를 육성하는 대기업에 대해서는 동반성장지수 우대확대(1점→2점)와, 사내벤처 지원을 위한 출연금의 3배를 기업소득에서 차감토록 했습니다.

사내벤처가 분사하는 경우에도 창업기업으로 인정해 창업기업과 동일한 소득세·법인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상준 기자 / ssj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