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여객 사상사고 중 56%가 자살"

철도여객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 마련해야

지난 3년간 철도 사고 가운데 자살로 추정되는 사고의 비중이 56%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영진 의원이 '최근 3년간 철도 여객사상사고 관련 사고유형별 건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여객사상사고는 2015년에 43건, 2016년에 41건, 2017년에 41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자살로 추정되는 사고는 2015년에 27건, 2016년에 28건, 2017년에 26건으로 조사됐습니다.

다음으로 무단횡단, 추락, 승하차시 넘어짐, 에스컬레이터 넘어짐 순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의원은 "매년 철도 여객사상사고가 줄어들지 않는 상황이고, 자살비율도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안전시설 설치가 필요한 곳에는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상준 기자 / ssj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