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GM이 연구 법인 분리를 결정한 후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한국 시장 철수를 위한 꼼수라며 강력반발하고 있습니다.
노사 양측은 대화 테이블은 열어놨지만 협상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22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한국GM의 최종 부사장은 연구개발 법인 분리가 한국시장 철수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엇습니다.

▶ 인터뷰 : 최종 / 한국GM 부사장
- "사업 정상화에 포커스 맞출것이고, 그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분할 이후에도 두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피감기관으로 출석한 산업은행 또한 한국GM의 법인분리가 철수라고 단정하는 것에는 동의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동걸 산업은행장은 한국GM이 정당한 절차 없이 법인분리를 추진하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지, 분할에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노조는 여전히 법인분리에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법인분리가 '투자'냐 '철수'냐를 두고 노사간 입장이 팽팽히 맞서는 상황이라 대화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어제 중앙노동위원회의 행정지도 결정으로 총파업은 불발됐지만, 오는 26일 노조 간부들을 중심으로 부분 파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24일부터는 청와대와 국회 앞에서 투쟁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반면 사측은 노조와 다시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종 / 한국GM 부사장
- "파업이 적절하지 않다, 조정 대상이 아니라고 판정이 났기 때문에…노사관계가 안정적인 상황에서 협의가 잘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일경제TV 문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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