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GM의 연구개발 법인 분리를 놓고 갈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산업은행은 법적 검토에 나섰고 인천시는 주행시험장 등 부지를 회수하겠다는 입장인데요.
노조도 오늘(22일) 중노위의 결정이 나오는대로 대대적인 파업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문은혜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GM이 연구개발 법인분리를 강행하면서 '먹튀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사측은 지난 1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불참한 상태에서 연구개발 법인분리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산은과 노조는 반발했지만, 한국GM은 절차에 문제가 없다며 향후 후속작업을 통해 법인분리를 마치고 신차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GM의 이같은 일방통행에 산은은 소송을 준비 중이고, 본사가 있는 인천시도 청라 시험주행장 부지를 회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노조 또한 오늘(22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쟁의 조정 중단 결정이 나오는 대로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상은 / 한국GM노조 부지부장
-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거죠. 주주가 있는데 일방적으로 강행한 것은 법인분리가 결국 매각이나 먹튀를 하고자 하는거 아니냐…"

한국GM 최종 부사장과 이동걸 산업은행장 등은 오늘 열리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여기서 한국GM의 법인분리 강행을 놓고 뜨거운 설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매일경제TV 문은혜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