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습니다.
지난 8월 발표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 가운데 하나인데요.
유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한 스타트업이 선보인 아동용 모바일 인지발달 진단서비스입니다.

기억력과 수리력 등 두뇌 자극에 필요한 8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됐고, 사용자가 직접 문제를 넣을 수 있도록 만들어 흥미를 배가시켰습니다.

▶ 인터뷰 : 최예진 / 두브레인 대표
- "제대로 된 연구와 R&D를 통해 1년 뒤 데모데이 때 훨씬 더 성장한 스타트업으로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런 방식으로 국내 스타트업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을 선정해 연구 공간을 마련해주는 등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미 지난 2012년부터 진행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과제만도 228개.

사내 스타트업 육성에만 집중됐던 이 프로그램을 밖으로 확대해 지원 범위를 넓히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로써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을 받게 될 기업들은 사업 확장을 위한 연구 개발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유상욱 / 룰루랩 최고기술책임자
- "개발함에 있어서 초기 개발 멤버가 가장 중요한데 C랩 프로그램을 통해서 삼성전자 사내 전문가들을 같이 팀원으로 영입해서 개발을 할 수가 있습니다. 보고와 같은 개발 웨어 업무를 최소화해서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앞으로 스타트업 과제를 선정하게 될 규모는 5년간 500개.

그 가운데 300개는 사외에서, 나머지는 내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발굴해 스타트업을 육성합니다.

▶ 인터뷰 : 이재일 /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상무
- "경험과 노하우를 외부로 확대해 아이디어가 있지만 어떻게 창업을 하는지 모르는 청년들에게 창업의 길라잡이 역할을 할 수 있겠고, 청년 일자리 창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국내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면서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들에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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