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고사이언스 “로스미르, 조건부허가 문제없다…3분기부터 실적 반영"

테고사이언스(대표 전세화)가 최근 '조건부허가'를 받은 의약품 대부분이 생산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자사의 제품 '로스미르'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장정숙 바른미래당 의원은 지난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2015년 이후 조건부허가를 내준 의약품 가운데 47.8%가 현재 생산실적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조건부허가는 생명을 위협하거나 현존하는 치료법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 등에 한해 식약처가 빠르게 제품 허가를 해주는 제도입니다.

테고사이언스 측은 "지난해 12월 27일 품목허가를 받고 조건을 충족해 지난 4월부터 시판한 '로스미르'는 환자가 발생하면 1개월 정도 제조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지난 2분기에 실적이 잡힐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테고사이언스는 또 "로스미르는 사전에 대량 생산해 재고를 쌓아두고 판매하는 의약품이 아니라 환자가 발생하면 그때마다 생산을 해야 하는 '세포치료제'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로스미르는 올 3분기부터 생산실적이 반영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상훈 기자 / bomnal@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