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호텔 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장병완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4년부터 올해 9월까지 896건의 호텔 관련 피해구제 접수·처리가 됐습니다.
2014년 53건이었던 피해신고는 2017년 286건으로 5.4배 늘었고, 올해 9월까지 접수된 피해사례는 260건에 달했습니다.
위약금·계약불이행 등 계약관련 피해가 736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당행위 56건, 표시광고·약관관련 피해와 품질·A/S피해가 30건 씩나타났습니다.
장병완 의원은 "호텔업은 여행산업의 핵심이고, 대규모 국제회의 개최 등 MICE산업을 이끄는 굴뚝없는 공장"이라며 "특히 최근 '호캉스' 트렌드가 유행하면서 호텔업계가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으나, 업계의 대비가 충분치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적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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