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스피와 코스닥이 폭락했습니다.
코스피가 4% 넘게 내렸습니다. 미국 증시가 급락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용갑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국내 증시가 연일 하락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코스피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전날보다 98.94포인트 4.44% 내린 2.129.67에 장을 마쳤습니다.

7년 만에 최대 낙폭입니다.

또 오늘까지 코스피는 8거래일째 연속 하락했는데, 8거래일 연속 하락은 지난 2014년 4월 이후 약 4년 5개월 만입니다.

최근 연이어 주가가 빠지면서 종가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4월 12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습니다.

삼성전자가 4% 넘게 빠지는 등 너나할 거 없이 대부분의 종목들이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검은 목요일로 불릴 만큼 쇼크를 겪었는데, 미국 증시의 하락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문가들은 하락의 원인으로 일단 본격화된 미국채 금리의 상승을 꼽고 있습니다.

미국 채권 금리가 급등하고 연준이 금리 인상 등 긴축적 통화정책에 나서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다는 겁니다.

또 여기에 미·중 무역갈등과 신흥국 통화 리스크, 국제유가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하락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주식시장이 폭락하자 긴급 점검에 나섰는데, 현 상황을 전통적인 펀더멘탈은 양호하지만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변수들의 영향력이 큰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금리인상기에 접어들면서 기업이 금리를 극복할 수 있을지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관점에서 단기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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