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기업 최초 정규직 전환을 합의했다며 자화자찬했던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정규직 전환 방식에 대해 전면 재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영일 의원(민주평화당)에 따르면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는 A사의 경우 특수경비업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이 업체가 현행법을 위반하거나 위반의 소지가 있어 업무 수행이 불가능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인천공항공사는 제2기 노사전문가협의를 통해 정규직 전환 방식에 대해 전면 재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의원은 "문재인정부 일자리 정책의 상징성을 갖는 인천국제공항의 정규직 전환이 보여주기식 성급한 추진으로 전면 재검토라는 부작용을 낳았다"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공항공사는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인천공항 방문 당시 연내 '비정규직 제로화'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생명안전업무 2천940명을 직접 고용하고 공항운영과 시설·시스템유지보수 관리를 위한 자회사 2개를 설립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서상준 기자 / ssj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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