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 의혹' 조용병 회장, 구속 갈림길…취재진 질문엔 "…"

【 앵커멘트 】
신입행원 특혜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10일) 밤에 결정됩니다.
최악의 경우 신한금융은 CEO 공백 사태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신한은행 신입행원 채용 과정에서 특혜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용병 회장이 채용비리와 관련해 외부에 모습을 나타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 회장은 "특혜채용을 지시했냐"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 인터뷰 : 조용병 / 신한금융지주 회장
- "(신입사원 특혜채용에 관여했다는 혐의 인정하십니까?)…(구속기소된 인사부장들과 공모하셨나요?)…(피해자들한테 한 말씀해주시죠.)…"

검찰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신입 공채 과정에서 임원 자녀를 특혜채용하고, 외부 청탁을 받은 지원자를 별도로 관리했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이같은 방식으로 부정 채용한 지원자만 90여 명에 달하는데, 조 회장은 인사부장들과 이같은 부정 채용을 공모했다는 의혹을 받는 상황.

▶ 스탠딩 : 김용갑 / 기자
- "검찰은 조용병 회장이 지난 2015년 신한은행장으로 재직할 당시 신입행원 특혜채용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10일)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g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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