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SUV시장 경쟁이 해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SUV 명가'로 불리는 쌍용차가 '티볼리'와 '렉스턴'의 2019년형 모델을 잇따라 내놓으며 시장의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간판 SUV의 활약으로 내수시장 3위 입지를 굳힐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올 하반기 국내 SUV시장에 2019년형 티볼리와 렉스턴을 잇따라 선보인 쌍용자동차.

젊은 층을 주 타켓으로 하는 티볼리는 신규 디자인을 적용해 고객의 입맞에 맞춘 다양성을 강조했습니다.

렉스턴은 대형 SUV 특유의 넓은 실내공간에 편의성을 더하고, 수작업 가죽시트 등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렉스턴은 유럽연합(EU)이 도입한 디젤차의 '유로 식스(6)' 배기가스 규제 단계를 1년 앞서 적용하며 환경적 부담도 덜었습니다.

▶ 인터뷰 : 이석우 / 쌍용자동차 마케팅팀장
- "2019년형 G4 렉스턴은 유로6c 규제가 아닌 유로6d TEMP 규제를 선행해 적용함으로써 디젤 엔진차에 대한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더욱 강조하고…."

국내 완성차 판매 시장에서 SUV 판매량이 차지하는 비율은 해마다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2년 26% 수준에 머물던 SUV 판매율은 5년 새 40%를 넘어섰고, 2022년에는 판매량 50만 대 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쌍용차는 렉스턴 시리즈를 앞세워 해외 SUV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석우 / 쌍용자동차 마케팅팀장
- "국내 시장은 포화상태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해외시장 진출이 쌍용차의 매출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고, 호주 법인을 직접 설립했고 (먼저) 호주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것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입니다."

해가 갈수록 경쟁 열기가 더해지는 SUV 시장.

'간판 SUV모델의 변신' 힘입은 쌍용차가 내수시장 3위의 입지를 굳힐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명진입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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