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림픽이 끝난 이후 잠시 침체를 보였던 평창 지역의 경제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특히 관광 활성화 정책 등이 나오면서 레저 산업을 중심으로 다시 주목받는 모습입니다.
박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이탈리아 토리노.

이들 지역은 동계올림픽을 치른 뒤 시설을 적절히 활용해 스포츠 붐과 경제 호황을 이어간 곳으로 평가받습니다.

역대 가장 많은 국가와 인원이 참가했던 올림픽 개최지, 평창은 어떨까?

올림픽 특수를 기대했지만, 대회가 끝난 뒤 부동산 거품이 빠지면서 평창을 비롯한 강원도 지역 경기는 다소 침체를 겪었습니다.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2월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3분기 연속 하락세로 돌아섰고, 2분기 광공업 생산지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2% 하락해 전국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남북 화해 무드에 이어 관광을 포함한 경제 활성화 정책 등이 속속 가시화하며 강원도가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노명우 / 강원도청 기획관
- "남북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고 각종 인프라가 확충이 돼서… 특히 평창 지역은 올림픽 개최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여러 사후시설들을 활용해서 올림픽 레거시(유산)로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강원도는 신관광과 신산업, 신농정, 신산림 등 4대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강원'을 만들어나간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뿐만이 아니라 4계절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를 조성하고, 산림휴양과 헬스케어를 융합한 산림복지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갑열 / 강원대 사회과학대 학장
- "소득성장이 지속된다면 휴양 수요들이 더 확대될 것이고, 그런 개발 여지가 있는 곳이 평창을 중심으로 한 고산지대와 동해안 지역이라고 봅니다."

실제로 강원도에는 KTX강릉선과 고속도로망 확충,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등이 속속 이뤄지고 있어 레저는 물론 투자가치로도 성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

▶ 스탠딩 : 박상훈 / 기자
- "'포스트 올림픽'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평창과 강원도가 각종 호재를 발판 삼아 관심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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