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MICE산업은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점을 맞을 때입니다.”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2일 개최된 MICE관광세미나에서 한국MICE관광학회 황인석 정책포럼위원장(한라대학교 교수)은 한국 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 포인트를 MICE산업의 글로벌화에서 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MICE관광세미나는 ‘2018 화백MICE포럼’의 일환으로 개최된 행사로 윤승현 HICO 사장이 경주시와 경주시의회의 지원으로 경주의 관광산업 부흥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MICE 이벤트입니다.

전직 언론인으로서 관광산업은 물론 MICE산업의 인식 제고와 대중화에 공헌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황인석 교수의 진행으로 분야별 전문가 3인의 MICE산업 질적 성장을 위한 주제발표가 있었습니다.

조덕현 한국관광공사 MICE실장은 ‘지역 MICE 유치 활성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국내 MICE산업을 총괄적으로 지원하는 관점에서 MICE산업 전반의 트렌드와 향후 발전방향을 제시했습니다.

한국전시산업진흥회 박희승 부장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전시회 육성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경주와 같은 역사문화 유적지도 틈새 전시시장을 노려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대학교 홍성화 교수는 ‘지역 럭셔리 MICE 상품 개발 방안’에서 “럭셔리가 사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고품격이라는 관점에서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MICE 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1~2일에 걸쳐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지자체, 유관기관, 업계 종사자, 일반 시민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해 MICE 산업의 현황을 살펴보며 경주 MICE산업 발전 방향에 관해 숙의하고 토론했습니다.

MICE관광세미나 이전에 열린 기조 강연에는 전계성 홍콩폴리텍대학교 학장이 ‘The MICE Industry and Its Potential Impact’라는 주제로 동아시아지역 전시컨벤션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발표했고 싱가포르 아오니아그룹 다니엘 추아 사장은 ‘싱가포르 MICE산업의 성공사례’를 발표했습니다. 이어 김대관 한국MICE관광학회장(경희대 호텔관광대 학장)은 ‘지역 MICE산업의 중요성 및 경제적 파급효과 진단’을 통해 MICE산업의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종합토론에서는 MICE 업계 리더, 정, 관계 주요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경주 MICE 산업 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윤승현 HICO 사장은 “2018 화백MICE포럼은 MICE 산업에 대한 경주 시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해당 산업 종사자 간 네트워킹의 장이 될 것”이라며 “화백MICE포럼은 경주시와 경주 MICE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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