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제조사들의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과 중저가 제품 판매에 주력하는 가운데 LG전자는 새로운 제품을 공개했는데요.
유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전자가 프리미엄과 중저가 시장 공략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면서 시장도 성장 정체기에 빠져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 가운데 갤럭시 노트9은 지난 8월 출시 이후 세계적으로 140여만대가 팔리면서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상황.

사전 예약 기간을 제외하면 8월 판매일수는 8일로 하루 17만대 정도가 팔린 셈입니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까지 출시해 하반기 출하량은 반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저가 스마트폰 경우 프리미엄 제품과 성능에서 크게 차이가 없어지면서 점차 제품 가격도 오르고 있는 추세입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카운터포인트 수석연구원
- "갤럭시 노트9 반응은 괜찮지만 프리미엄 시장이 자체가 교체 주기가 길어지는 현상 때문에 판매량은 많지 않을 수 있습니다. 중저가 제품에서도 갤럭시 J시리즈가 경쟁력 강화를 해서 매출 수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장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LG전자는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을 내놓고 경쟁 대열에 합류합니다.

상반기 스마트폰 사업의 경우 185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적자폭이 확대된 상황.

13분기 적자를 이어왔던 만큼 기능과 디자인을 한층 끌어올린 제품을 내놓고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 제품은 5개의 카메라가 장착돼 기능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 인터뷰 : 이성철 / LG전자 프리미엄HW개발실 실장
- "사진과 영상으로 소통하는 비주얼 세대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고려해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카메라의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하나의 피사체를 다양한 앵글로 촬영할 수 있는 펜타카메라(를 장착했습니다)."

스마트폰의 경쟁이 한층 심화된 상황에서 새로운 제품이 LG전자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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