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공무원 3명 중 1명은 이른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주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를 제외한 청와대, 행정부처, 관할기관 부서장 등 모두 639명의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심 의원에 따르면 고위공직자 중 33%가 강남 3구에 주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용산을 포함할 경우 비중은 36%로 상승했습니다.
강남 3구 주택소유와 관련 없이 '2주택 이상' 비율은 47%에 달했습니다.
청와대를 비롯한 부동산 관련 정책기관과 사정기관 고위공직자들이 강남 3구에 주택을 갖고 있는 비율은 46%였습니다.
부동산 관련 세제, 금리, 공급 등을 결정하는 정책 집행기관 중 강남 3구 주택 보율비율은 기획재정부가 54%로 가장 높고 한국은행 50%, 국토교통부 34%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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