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심각한 고용위기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닌데요.
제약·바이오업계가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열고 일자리 창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박상훈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말쑥하게 차려입은 청년들이 저마다 이력서를 손에 쥐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를 찾아온 취업준비생들입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주최한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주요 제약사 50여 곳과 식약처, 보건산업진흥원 등 관련 정부 부처도 총출동했습니다.
▶ 인터뷰 :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제약바이오산업은 일자리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갖고 있습니다. 미래형 혁신성장산업으로 잠재력이 큰 산업이기 때문입니다."
제약사들은 채용부스를 세우고 취업 상담과 1대 1 멘토링, 현장 면접 등을 진행했습니다.
▶ 인터뷰 : 조하나 /
JW홀딩스 인재경영팀장
- "학창시절에 직무에 대한 준비를 충실히 해온 인재를 원하고, 회사에 들어와서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해 성과를 낼 수 있는 인재를 찾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용석 /
일성신약 인사총무팀 차장
- "미래의 혁신과 성장을 책임질 창의적 인재를 원합니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취업준비생들은 평소 만나기 힘든 기업 채용 담당자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느라 분주합니다.
▶ 인터뷰 : 문진영 / 부산 사하구
- "R&D에 관심이 았었는데, 현직 실무자로부터 조언도 얻고 면접도 볼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 인터뷰 : 정의훈 / 부산 부산진구
- "저는 공장장과 면담을 신청했는데, 직무에 대한 인터뷰도 하고 많이 알아갈 것 같습니다."
통계청 등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의약품 제조업의 연평균 고용 증가율은 3.1%로, 1.7%인 다른 제조업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취업자 수도 연평균 2.3%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상훈 / 기자
- "일자리 기근에 허덕이는 청년층에게 제약바이오업계가 숨통을 터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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