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0.6%에 그쳤습니다.
앞서 발표된 속보치보다도 낮아졌는데요.
이에 따라 올해 목표치인 2.9% 성장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397조9천억 원.

전 분기와 비교하면 0.6% 증가했습니다.

앞서 한국은행이 발표했던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내려갔고, 1분기 성장률과 비교하면 0.4%포인트 낮습니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5.7%로 2년여 만에 가장 부진했고, 건설투자도 지난해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습니다.

민간소비 역시 0.3% 증가에 그쳐 2016년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한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2.8%.

당초 설정했던 연 2.9% 경제성장률 달성은 불투명해졌습니다.

▶ 인터뷰 : 신승철 /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
- "(경제성장률) 2.8%는 잠재성장률 수준의 견실한 성장세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하반기 2.9% 전망한 상태인데요. 전망의 수정 가능성은 조사국이 경제여건을 감안해서 할 거 같고요."

국민총소득도 전 분기보다 1.0% 줄었습니다.

한편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1.4%로 전월보다 내려가며 한은의 목표인 2.0%와는 더 멀어졌습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로 내렸지만, 경제지표가 하향 곡선을 타면서 또 다시 전망치를 내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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