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주요 증시는 4거래일 연속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날 미국 증시는 호재로 가득했습니다. 미국의 2분기 GDP성장률 수정치가 지난 발표 보다 0.1%p 상향 조정 되면서 4.3% 성장으로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미국 경제의 견고한 성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또한 최근 미국-멕시코의 NAFTA 협상 타결 이후 캐나다와의 협상 역시 곧 타결될 것임을 시사하면서 무역분쟁 관련 리스크가 크게 완화됐습니다. 국제유가는 하루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정유주가 활짝 웃었고, 모건스탠리의 기술주 호평으로 MS, 아마존, 구글, 애플 등 소위 MAGA 기업들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알파벳에 대해 자율주행차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1.51% 상승했고 아마존에 대해서도 광고와 클라우드 부문이 성장이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3.38% 급등 마감했습니다. 애플 역시 1.49%나 상승하면서 신고가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제약바이오 업종 역시 1.3% 이상 상승한 가운데 금융주, 자동차 관련주만 소폭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다우지수는 0.23%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0.57%, 나스닥 지수는 0.99%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 역시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영국의 브렉시트 협상이 진전되면서 관련 불확실성은 완화됐지만 정작 영국 증시는 파운드화 가치 상승으로 주가는 조정을 받았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협상 가능성도 커짐에 따라 다가오는 미국과 유럽의 자동차 협상 역시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영국증시는 0.71% 하락했고 독일은 0.27% 상승, 프랑스는 0.30%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 우리시장은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이어진 가운데 양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IT 섹터가 강세를 나타냈고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우리시장에 대한 러브콜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장중 몇 차례 변동성이 있었지만 기관의 투매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300억 이상 순매수에 가담했고, 기관 역시 장막판 매도 규모를 줄이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제약바이오, IT, 2차 전지 등 주도섹터 종목이 골고루 상승세를 보였고 자율주행, 5G 등 4차 산업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증시 신고가 랠리로 인해 글로벌 증시 투자심리 역시 함께 살아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미중 무역전쟁 해결이라는 난제가 아직 남아있지만 미국발 호재로 인해 신흥국 시장 역시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 기술주 랠리가 재개되고 있는 만큼 4차 산업 수혜주 및 IT 섹터에 대해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고, 제약바이오 업종 역시 여전히 주목해야 하는 업종입니다. 상하이에 이어 중국 장쑤성까지 단체 관광객이 허용되면서 사드 보복 해제가 가속화 되고 있는 만큼 중국 소비 수혜주 역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MBN골드 김영민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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