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기차 시장이 해마다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국내 판매량이 1만 대를 넘어섰는데요.
세단 뿐 아니라 SUV 시장에도 전기차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모두 1만1,800여 대입니다.

국내 전기차 시장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성장하며 6개월 만에 작년 1년치 판매 실적을 따라잡았습니다.

세단에 비해 넓은 실내공간 등이 장점인 SUV 시장에도 전기차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명진 / 기자
- "특히 최근 국내에서 출시한 이 전기차는 1회 충전으로 400km 넘는 거리를 주행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현대차 SUV '코나 일렉트릭'은 지난 5월 출시 후 현재까지 2,697대가 팔리며 전기차 세단인 '현대 아이오닉'보다 두 배 이상의 판매량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신종호 / 현대차 국내마케팅1팀
- "1회 충전시 406km를 갈 수 있는 최장 주행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코나 일렉트릭'은 국내 최초의 소형 SUV 전기차입니다. 기존의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세단 전기차의 역할을 했다면 코나 EV는 SUV 세그먼트 니즈까지 만족시키는…."

국내 SUV 전기차들은 4,000~5,000만 원 선으로 책정 가격이 다소 높은 편이지만, 정부 보조금을 더하면 동급 디젤 SUV와의 가격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습니다.

다만, 보조금 혜택은 2022년까지만 유지될 방침이어서 이를 해결할 대안 마련이 시급합니다.

또 충전시설 등 인프라 확대 역시 전기차의 대중화를 앞두고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매일경제TV 이명진입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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