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은행이 오는 3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합니다.
시장에서는 이번에도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데요.
이에 따라 기준금리와 연동해 움직이는 국고채 3년물 금리도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은행이 오는 3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논의합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인상한 뒤 연 1.5%로 9개월째 동결돼왔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지난달 신규 취업자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천 명 증가에 그친 데다가 미·중 무역전쟁으로 금리 동결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

여기에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미국 금리인상 여파에도 우리 실정에 맞는 정책을 활용해야 한다"는 발언까지 더해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1.90%까지 하락하며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만,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소수 의견이 얼마나 설득력을 얻을지 주목됩니다.

▶ 인터뷰 :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7월 금통위)
- "금통위의 결정은 현 수준 유지고 한 분이 소수의견을 냈습니다. 이것이 금통위의 공식적인 인상 시그널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고…"

이 총재가 지난달 국회 기획재정위 보고에서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금리인상 시그널을 내놓을지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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