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기업 팍스넷이 오는 10월 암호화폐거래소 정식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현재 암호화폐거래소 웹 사이트의 자체 베타테스트에 돌입한 팍스넷은 최근 20여년간 축적된 주식 트레이딩 시스템 기술이 접목된 모바일 전용 암호화폐 거래 앱(MTS) 개발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팍스넷의 암호화폐거래소는 코인 전체를 인터넷 망과 분리해 보관하는 동시에 특정 시점에만 거래정보를 교환하도록 운영하는 '100% 콜드 월렛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콜드 월렛'이란 인터넷 온라인 상에서 거래데이터가 만들어지고 암호화폐를 보관하는 '핫 월렛'과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오프라인으로 암호화폐 거래내역을 생성-보관해 해킹 위협으로부터 코인을 보호하는 안정성이 장점으로,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자율규제안을 통해 거래소들이 전체 코인 중 70%를 '콜드 월렛'에 보관해야 한다고 규정한 바 있습니다.

팍스넷은 콜드 월렛 이 외에도 보안 강화를 위해 ▲거래 과정상의 모든 데이터와 전송구간에 대한 암호화 ▲단말기 해킹방지툴 ▲사용자 바이오인증 등을 암호화폐거래소 시스템에 탑재했습니다.

또 동시접속자 증가에 대비한 즉각적인 플랫폼 확장성 구현을 위해 한국거래소(KRX)와 증권사가 증권 거래에 사용하는 형태의 시스템이 적용했고, 초당 100만 건 이상의 거래정보 처리도 가능합니다.

팍스넷 관계자는 "IT 시스템 개발 전문기업 네오프레임을 통해 개발된 팍스넷의 암호화폐거래소 플랫폼은 fido 기반의 모바일 생체인증 및 간편인증 서비스가 도입돼 한층 진보된 보안성을 자랑한다"며 "특히, 오늘 날 증권거래에 주로 이용되는 HTS, MTS와 동일한 시스템이 적용돼 고객의 매매 편리성을 증대시켰으며, 향후엔 스탑로스 주문과 자동매매 등 전문 트레이더를 위한 시스템 트레이딩 서비스도 도입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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