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차전지 분리막 생산설비 업체 명성티엔에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명성티엔에스는 지난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심사 과정이 지연되면서 결국 올해 초 심사를 철회한 바 있었는데요.
앞으로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더욱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명성티엔에스는 지난 2001년 설립돼 2차전지 분리막 생산설비와 코팅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 설비 등을 제조하는 기업입니다.

▶ 인터뷰 : 이용진 / 명성티엔에스 대표
- "국내에서는 유일한 기업으로 인지가 되고 있는 상태고요. 장비만 판매하는 업이 아니라 장비 판매업과 동시에 제작 기술도 같이 공급해서 판매가 이뤄지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2차전지의 핵심 소재는 양극활물질·음극활물질·분리막·전해질 등 4가지인데, 분리막을 제조하는 설비를 생산해 글로벌 2차전지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명성티엔에스의 지난해 매출은 646억 원, 영업이익은 73억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만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32억 원, 4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용 중대형 전지의 수요가 커져 2차전지 시장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중국 시장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매출 646억 원 가운데 76.25%가 수출이고, 중국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2.4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진 / 명성티엔에스 대표
- "작년에 대규모로 공장 이전을 했습니다. 작년 매출이 가능했고, 이번에 IPO 자금을 조달해서 시설자금에 이용하면 올해보다 많은 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공모자금은 장기차입금을 상환하고, 현재 임차하고 있는 2공장을 매입하는 데 사용할 계획입니다.

오는 29일과 30일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달 4일과 5일 일반 청약을 받을 예정입니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6천100~1만8천700원입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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