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스타크래프트와 리그오브레전드. 전 세계 유명 게임인 동시에 우리나라 유저들이 최고 수준의 실력을 뽐내는 e스포츠인데요.
각종 자료와 선수들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예의 전당'이 문을 열었습니다.
박상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임요환과 홍진호, 이윤열 등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프로게이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PC게임 열풍이 분 지 20여 년. 우리나라는 스타크래프트와 롤(LoL) 등 전 세계 유명 게임의 최상위 리그로 발돋움했습니다.

그동안 게임업계에서는 미국 메이저리그나 영국의 프리미어리그처럼 e스포츠도 명예의 전당을 세우자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각계 인사들로 운영위원회를 꾸렸고, 어제(21일) 서울 상암동에 'e스포츠 명예의 전당'을 개관했습니다.

▶ 인터뷰 : 조현래 /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
- "명예의 전당은 우리 e스포츠가 지금까지 온 산실입니다. 앞으로 나아가야 할 새로운 길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선정위원회 추천과 투표인단의 적격 투표를 통과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선수들은 감격에 젖었습니다.

▶ 인터뷰 : 임요환 / 전 프로게이머
- "20년 전 열정 하나만 갖고 하루에 한 끼만 먹으면서 제 꿈을 키웠었는데… 영광스러운 자리를 한 자리 차지했다는 게 너무 기쁩니다."

e스포츠는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데 이어, 4년 뒤 광저우 대회에서는 정식종목으로 선정됐습니다.

▶ 인터뷰 : 이상혁 / 프로게이머(아시안게임 국가대표)
- "이번 아시안게임을 토대로 e스포츠가 더 발전할 수 있게 한 명의 프로게이머로서 모범을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전 세계 e스포츠 시장은 오는 2022년 29억6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조3천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체부도 이에 발 맞춰 상설경기장 추가 설립 등 e스포츠를 콘텐츠 수출의 첨병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 스탠딩 : 박상훈 / 기자
- "PC방 문턱을 훌쩍 넘어선 e스포츠가 한류의 새 원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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