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아시아 최대 식품 박람회에 참가해 K푸드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현대백화점은 국내 9개 중소 식품 협력사와 손잡고 홍콩에서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홍콩식품박람회 2018'에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백화점업계에서 이 박람회에 참가하는 것은 첫 사례로, '홍콩식품박람회'는 매년 전 세계 30여 개국의 1천500여 개 업체와 5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입니다.

백화점은 이번 박람회에 'K푸드'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박람회에 참여하는 중소 식품 협력사의 왕복 항공료와 샘플 상품 물류비·홍보 가이드북 제작비 등 제반 비용을 지원합니다.

9개 협력사는 현대백화점에 입점해 1년 이상 영업한 지역 맛집으로 떡볶이, 닭강정, 족발 등 'K푸드' 메뉴로 선발했습니다.

또 제품 수출뿐 아니라, 메뉴 레시피와 매장 구성, 운영 노하우 등을 포함한 브랜드 판권의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가정간편식 브랜드 원테이블 수출을 확대에 나섭니다.

앞서 6월 홍콩 이온백화점과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원테이블' 수출 계약을 맺은데 이어, 홍콩 내 200여 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파크앤숍'과 추가 수출 계약을 타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대백화점 홍정란 식품사업부장은 "이번 박람회 참가가 중소 식품 협력사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K팝·드라마 등 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이 이어지면서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만큼 경쟁력 있는 국내 중소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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