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반도체 장비업체 에이피티씨가 코스닥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 기업은 지난해 상장 문을 두드렸다가 재도전했는데요.
글로벌 식각장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입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에이피티씨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에이피티씨는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한 핵심 전공정장비 가운데 하나인 식각장비를 개발해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 인터뷰 : 최우형 / 에이피티씨 대표
- "30년 동안 반도체 장비 중에 핵심 장비가 에칭(식각) 장비인데, 국산화 안된 에칭 장비를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업체입니다."

올해 1분기에만 매출 203억 원, 영업이익 7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반기 누적 결과로 지난해 매출에 해당하는 410억 원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최우형 / 에이피티씨 대표
- "공모자금은 생산시설 확충에 쓸 예정이고요. 우수 개발진들을 영입해서 세계적인 장비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업체로 키우고자 합니다. "

주력제품인 300mm 실리콘 식각장비는 SK하이닉스에 다량 납품되고 있습니다.

다만, SK하이닉스 매출비중이 높다는 우려는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우형 / 에이피티씨 대표
- "현재는 SK하이닉스에 충실해서 안정된 장비로, 차세대 장비로 개발해야 되고, 그런 과정을 거치려면 좀 더 테스트를 해야 되고요. 현재는 많이 완성도가 올라갔기 때문에 이제 수출도 가능한 상태입니다. 이제부터 해외 매출도 늘어날 것입니다."

공모 희망가는 1만1천500~1만3천 원으로 이달 13일과 14일 일반청약을 거쳐 오는 23일 상장합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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