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달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가 판매량을 회복하고 있는데요.
여세를 몰아가기 위해 새로운 고성능 라인인 N 브랜드를 국내에서 선보이며 수입차와의 경쟁에서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을 내놨습니다.
백가혜 기자입니다.


【 기자 】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브랜드 N라인에서 '벨로스터 N'을 출시했습니다.

앞서 i30의 N라인이 유럽에서 출시된 후 인기를 끌자, 현대차는 N라인의 국내 시판을 준비해 왔습니다.

이에 준중형 해치백 모델인 벨로스터에 N을 결합, 국내에서도 N의 판매량 신장을 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토마스 쉬미에라 / 현대자동차 고성능 사업부 총괄
소비자에게 주행의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차량인데, 이 주행의 즐거움은 현대차의 핵심 가치이기도 합니다. 현대N을 구매하면 N 브랜드가 전달하는 감성까지 함께 구매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고성능이지만 가격대가 높지 않은 차량과 결합해 대중성을 높였다는 설명입니다.

직접 시승해본 벨로스터 N은 일상에서도 주행 가능한 스포츠카 콘셉트로 제작돼, 편안함과 역동성을 동시에 겨냥했습니다.

2.0 터보 엔진으로 전 모델보다 엔진 성능을 강화했고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6kgf·m의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확보했습니다.

전륜 6단 수동변속기를 채택해, 운전자의 성향에 맞는 변속감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준홍 / 현대자동차 고성능차개발센터장
- "전자식 제어 서스펜션을 통해서 다양한 모드도 만들었고 그에 준하는 승차감을 확보했습니다"

레이스 트랙에서 곡선로를 주행할 때는 좌우 바퀴의 구동력을 최적으로 배분해 미끄러짐 없이 부드럽게 통과가 가능합니다.

▶ 스탠딩 : 백가혜 / 기자 (현대차 남양연구소)
- "변속 충격을 줄여주는 레브매칭 등 다양한 맞춤형 기능을 통해 주행의 즐거움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

고성능 모드에서 변속시 발생하는 후연소 사운드는 레이싱카를 탑승하는 느낌을 구현했습니다.

현대차는 이번 벨로스터 N을 통해 고성능 라인업 N의 첫 발을 내디뎠다며, 글로벌 고성능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겠다는 계획입니다.

매일경제TV 백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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