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 등 반도체 D램 시장점유율 상위 3사를 대상으로 소비자 집단 소송이 제기됩니다.
관련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미국 로펌 하겐스버먼은 집단소송 참가자를 모집하면서 "소비자가 사용하는 전자기기에 탑재된 메모리 반도체의 값이 불법적으로 부풀려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2016년과 2017년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산 미국 소비자는 누구나 집단 소송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 D램 시장점유율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이들 3사가 담합해 D램 가격을 지난해에만 47%나 올렸고, 이에 따라 소비자의 가격 부담이 커졌다는 주장입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아직 공식적으로 소송 사실을 통보받지 못했으며, 현지 법인 등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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