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오전 남북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재계는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교류를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미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경제협력은 빠르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면서 북한과의 경제적 협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남북 경협 관련 기업들이 개성공단 중단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북사업을 추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만 남북 경협 교류에 있어서 먼저 해결돼야 할 사안들을 고려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대북사업을 재개하기 위해선 유엔의 대북제재 해소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것.
유엔의 대북제제가 발효중이기 때문에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 경제협력은 의제에서 제외됐고, 수행단에 경제부처 장관이나 재계인사도 배제됐습니다.
재계는 남북 정상회담이 기회로 작용될 수 있겠지만 리스크 요인도 감안해 경협에 따른 사업 기회를 면밀히 검토해야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제 재계의 관심은 미북 정상회담으로 옮겨갈 전망입니다.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오는 6월로 예정된 미북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문제가 진전을 보이면 남북 경협은 빠르게 전개될 수 있기 때문
중단된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공단, 북한의 인프라 구축 사업 등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재계는 남북 정상회담 이후 열릴 미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를 대비한 경제 협력 준비에 나서야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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