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모바일이 확산되면서 PC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데요.
그러자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첨단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속속 선보이면서 관심 끌기에 나섰습니다.
박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 세계 오피스 소프트웨어(SW) 시장 규모는 1300억 달러, 우리 돈 146조6천억 원에 달합니다.

국내 시장 규모는 6천억 원대로, 마이크로소프트와 한글과컴퓨터가 약 7대 3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며 오피스SW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예전보다 많이 줄어든 상황.

컴퓨터로 문서와 도표를 만들 때나 쓰는 프로그램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오피스SW의 터줏대감이라고 할 수 있는 한글과컴퓨터가 스마트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새로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오순영 / 한글과컴퓨터 상무
- "오피스가 서비스가 되려고 합니다…문서들을 틀 안에만 놔두지 말고 사용자들과 공유하고 그 위에서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이게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컴오피스 2018'은 문맥을 이해하는 인공지능기반의 번역 서비스, 사용자가 직접 출판할 수 있는 전자책 솔루션 등 다양한 기능을 적용했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인공지능 엔진인 '엑소브레인'을 접목해 궁금한 내용을 인터넷 검색 없이 챗봇만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 점도 눈길을 끕니다.

▶ 인터뷰 : 김상철 / 한글과컴퓨터 회장
- "세계 시장 99%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장악하고 있습니다…데스크탑 환경에서는 윈도우 때문에 어렵지만 모바일·클라우드 환경에선 MS도 강자가 아닙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도 최근 사물인터넷과 최종 단말기(Edge Device) 보안을 강화한 지능형 보안 도구·기술을 발표했습니다.

클라우드에 연결된 디바이스의 사이버 공격 대응력을 높이고, 고객의 보안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입니다.

▶ 스탠딩 : 박상훈 / 기자
- "단순한 문서 편집기로 출발했던 오피스 소프트웨어가 첨단 기술에 힘입어 스마트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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