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총수 일가 갑질 사태 이후 대한항공 소액주주들이 경영진을 바꾸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이앤파트너스 법률사무소는 포털사이트 주식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통해 "조양호 회장 일가의 부적절한 언행들로 인해 대한항공의 신뢰와 기업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법률사무소는 또 "회장 일가가 특권과 반칙을 행사하며 대한항공의 경영을 좌지우지해왔으면서도 정작 회장 일가의 지분은 대한항공 시가총액의 11%에 불과하다"며 "이 지분으로 기업과 직원들의 운명을 좌지우지해오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대한항공 주식가치 훼손문제에 대해 적지 않은 분들이 문의를 해오셨다"며 "대한항공의 경영진을 주주들의 힘으로 교체하는 운동에 착수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법률사무소는 앞으로 주주들의 위임을 받아 경영진을 직접 뽑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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