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이 10년을 결정한다…'기적을 만드는 하루10분의 힘 (박원태 저)'

행복이란 무엇일까? 세상에는 행복에 대한 다양한 정의가 존재한다. 하지만 이 책(기적을 만드는 하루 10분의 힘. 박원태 저)의 저자는 습관에서 그 답을 찾고 있다.

매일의 삶이 진정 내가 원하는 모습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느낄 수 있다면, 그 순간이 가장 행복에 가까운 시간이라고 한다. 마음이 시키는 일을 통해 삶의 순간순간을 소중히 여기게 된다면 인생이 주는 달콤함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깨알 습관'에 주목한다. 삶의 변화는 커다란 목표가 아닌 작은 일상의 반복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현실성 없는 계획이나 과도한 목표는 오히려 무거운 짐이 되어 우리를 행동하지 못하게 만든다.

'일찍 일어나기', '매일 운동하기', '일주일에 책 한권 읽기', '가족과 자주 여행하기', '푼돈도 아껴 목돈 만들기', '매일 영어단어 10개 외우기'…….’

버킷리스트란 이름으로 얼마나 많은 목표들이 우리를 좌절하게 만들었던가? 그러나 열심히 세운 계획이 주는 압박감에 시달릴 뿐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고 싶은 것이 아무리 많아도 퇴근 후 집에 오면 모든 것을 내팽개치고 싶고, TV앞에서 멍하니 시간을 보내고, 주말에는 종일 누워 시간을 때우는 경우도 많다.

저자는 시간을 낭비하는 원인이 두려움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완벽하게 해내지 못했을 때의 두려움, 한 번에 다하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이 행동을 막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주 작은 습관들에 주목하면서 비로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다. 저자는 건강을 위해 마셨던 아침의 물 한잔, 점심 후 잠깐의 산책, 잠들기 전 침대에서 했던 10분의 스트레칭을 통해 몸이 회복되고 감사하는 마음이 찾아왔다고 강조한다. 이는 간단한 주변 정리로 이어졌고, 책상을 닦고 방을 정리하기 시작하면서 꼬였던 문제들이 하나둘 풀렸다.

그는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현재 꽤나 역동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본업인 경제, 금융전문가로서의 삶에는 누구보다 열심이다. 그를 좀 안다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정리와 메모, 독서의 달인으로 통한다. 3P바인더와 에버노트, 씽크와이즈를 비롯한 스마트워킹의 도구들도 자유자재로 활용한다.

이 책에는 아주 작은 습관으로 놀라운 변화를 이끌어낸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나온다. 감사하는 습관으로 암과 종양을 이겨낸 여성 작가의 이야기, 작은 것을 베푸는 습관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해낸 어느 사업가의 이야기, 할 수 있다는 언어습관으로 기적 같은 드라마를 썼던 신인 금메달리스트에 이르기까지 재미와 감동을 갖춘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행복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떠돌았을 우리에게 저자는 따스한 손길을 내민다. 그리고 우리에게 필요한 깨알 습관을 제시한다. 그것도 매일 10분 정도면 가능할 아주 작은 습관들을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는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한다. 무너진 마음과 생활리듬을 일으켜 세우고, 깨진 인간관계와 건강을 복원시킬 습관들을 만들어 나간다.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빨리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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