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집중투표제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하는 상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회 등에 따르면 법무부는 '집중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1인 이상 분리 선출' 등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 추진 방안을 국회에 전달했습니다.
최근 엘리엇매니지먼트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간섭 강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산업계 일부에서는 정부가 해외 악성 투기 자본의 공격에 국내 기업을 내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상법 개정이 이뤄지면 자산 2조원 이상의 상장회사는 집중투표제가 의무화돼 국내 10대 기업의 절반 가까이는 외국 투자자가 연합할 경우 그들이 원하는 사외이사를 최소 1인 이상 선임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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