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기업들의 단골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가 김장 행사인데요.
한 식품업체가 임직원, 대학생 봉사단과 함께 겨울이 아닌 4월에 김장 행사를 열었습니다.
어떤 이유였을까요?
정영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200여 명의 사람이 서울 남산한옥마을에 모였습니다.
모인 이유는 다름 아닌 봄 김장.
난생 처음 김장을 해본 대학생부터 식품업체 대표이사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 인터뷰 : 송은지 / 대학생 참가자
- "어렸을 때 부모님 도와서 해봤는데 제대로 해본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아요. "
이번 행사는 한 식품업체가 겨울 김장철에 담근 김치가 봄 무렵 떨어지는 것에 착안해 4월에 열었습니다.
특히 임직원뿐 아니라 대학생 봉사단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 인터뷰 : 임정배 / 대상 대표이사
- "대부분의 김장 행사가 연말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봄이 되면 김치가 떨어져 힘들어하는 이웃들이 많습니다. 그분들께 도움을 드리고 마음을 나누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김장 김치가 담긴 식료품 상자 2018개는 푸드뱅크를 통해 전국의 저소득층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봄 한가운데서, 나눔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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