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소형 증권사들이 수익을 확대하기 위해 투자은행업무, 즉 IB부문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본부 아래 새로운 팀을 만들거나 인력을 확충하고 있는데요.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중소형 증권사들이 최근 수익원을 늘리기 위해 IB부문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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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B투자증권은 최근 2개 본부로 이뤄져있던 IB부문을 사장 직속의 6개의 소본부로 세분화하며 인력을 지속적으로 영입하고 있습니다.
'IB본부'와 '투자금융본부'로 운영하던 것을 폐지하고, 고객과 기능별로 6개의 소본부로 재편해 사장 직속으로 배치했습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의사결정 체계를 단순화하고, 세부사업 단위에 대한 책임감을 높이기 위해 소본부제로 전환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투자금융본부장이었던 조현면 본부장은 IB본부장으로 자리를 이동했습니다.
KTB투자증권은 지난 2016년 최석종 사장 취임 이후 'IB전문 증권사 도약'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IB부문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육성해왔습니다.
지난 2016년 7월 최석종 사장 취임 당시만 해도 50명이었던 IB 담당인력은 지난해6월말 99명, 현재는 100여 명정도까지 늘었습니다.
인원이 늘어나면서 수익도 늘어나 지난해 IB 수수료 수익만 705억 원을 거뒀습니다.
BNK투자증권도 IB부문을 기존 부동산금융주선 중심에서 DCM, ECM, 구조화금융, 대체투자 등으로 확대 개편했습니다.
▶ 인터뷰 : 조광식 / BNK투자증권 대표
- "(기업금융에서는)CP·캐피탈채 등 단기금융 및 여전채 인수 영업에 있어 업계 최상위 수준의 실적을 목표로 우수 영업인력을 통해 본격 영업을 실시하고자 합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최근 투자금융본부와 IB본부 아래 투자금융팀과 대기업구조화금융팀을 신설하며 수익을 다변화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브로커리지 등 전통적인 수익원에서 벗어나 IB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증권사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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