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게임업계 '빅3' 가운데 한 곳인 넷마블은 최근 실적 부진에 시달렸는데요.
하지만, 야심차게 신작 게임을 내놓으며 반등의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박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넷마블은 지난 1분기 주력 게임인 '리니지2 레볼루션'의 매출이 떨어진 데다, 뚜렷한 신작이 없었던 탓에 작년보다 좋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2% 줄어든 800억 원대 초반.

이에 넷마블은 새로운 전략 MMO(Massively Multiplayer Online·대규모 다중접속) 게임인 '아이언쓰론'을 선보이며 실적 반등의 신호탄을 알렸습니다.

▶ 인터뷰 : 이승원 / 넷마블 웨스턴사업담당 부사장
- "넷마블이 처음으로 출시하는 전략MMO 장르의 게임입니다…글로벌 유저들에게 높은 완성도와 차세대의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 2월 열렸던 제4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에서 '퍼스트본'으로 소개된 바 있는 이 게임은 높은 자유도를 통해 두뇌 싸움의 재미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

연맹을 활용한 전 세계 이용자들 간의 협력과 경쟁, 다양한 국적과 개성을 지닌 영웅들을 키워서 역할을 맡기는 롤플레잉게임(RPG) 요소도 가미했습니다.

특히 여느 전략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차원과 팀 데스매치 등 전투에 초점을 맞춘 콘텐츠들이 눈길을 끕니다.

▶ 인터뷰 : 강재호 / 포플랫(개발사) 대표
- "한 차원 다른 게임을 개발하려고 노력했고…기존의 전략게임에 없었던 다양한 전투들과 깊이를 제공함으로써 유저가 처음 보는 매력뿐만이 아니라…"

한편 넷마블은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과 인공지능을 이용한 게임을 연내 선보일 계획도 밝혔습니다.

'게임 공룡' 넷마블이 그 명성에 걸맞은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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