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단기 반등 이후 쉬어가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연준의 베이지북 공개가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오늘 발표된 연준의 베이지북은 미국 경제의 완만한 성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으면 올해 3회 금리인상을 지지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시켰습니다.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유가 급등에 따른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IBM은 1분기 호실적 발표에도 향후 실적 전망 불확실성 분석으로 7% 넘게 하락했고 은행주도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다우지수는 0.16% 하락했고 S&P500 지수는 0.08% 상승, 나스닥 지수는 0.19%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환율 변동에 주목했습니다. 인플레 우려가 한풀 꺽이면서 파운드화가 오랜만에 절하되자 영국 증시는 1% 넘는 급등세를 연출했습니다. 유로화도 소폭 약세 전환했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종목들이 선전했습니다. 영국 증시는 1.26% 상승했고 독일은 0.04%,프랑스는 0.50%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 우리증시는 코스피, 코스닥 차별화 흐름이 전개됐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글로벌 경제 성장 전망에 따라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양매수가 진행되면서 1% 넘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2% 이상 상승했고 건설주, 증권주가 크게 올랐습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제약바이오 섹터에서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면서 지수 약세 전환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관련 여라가지 이슈가 쏟아지면서 남북경협주 쪽으로 수급이 몰리면서 큰 시세를 분출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개월 만에 900p 돌파 이후 단기 조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코스닥 벤처펀드 출범, 지정학적 리스크완화, 기업들의 호실적 등 긍정적인 모멘텀이 많기 때문에 기술적 조정이 마무리되고 나면 다시 한 번 중소형주들의 강세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골드 김영민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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