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가 어제(16일) 열린 제8차 임단협 교섭에서 또 한번 노사합의에 실패하자 이번에는 뿔난 사무직 직원들이 노사합의 촉구에 나섰습니다.
오늘(17일) 오전 한국GM 사무직 직원은 일부 직원들에게 돌리는 메일을 통해 "우리는 어서 빨리 양쪽의 합리적인 접점을 만들어 협상을 마무리하기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노조는 단 한 번도 우리 의견을 듣고 협상에 담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며 "현재 대다수의 사무직원들이 회사가 제시한 단계적 협상을 우선 합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GM 본사는 노사 합의가 오는 20일까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한국GM의 법정관리를 신청하겠다고 압박한 바 있습니다.
이에 직원들은 관련 메일을 타 본부 혹은 지인들에게 전송하며 이같은 '노사합의 촉구'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백가혜 기자 / lita5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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