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자업계의 화두!
요즘엔 인공지능을 꼽을 수 있겠는데요.
가전부터 휴대 단말기까지 인공지능이 접목된 제품들이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유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LG전자가 인공지능, AI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내세운 브랜드 '씽큐'.
소비자가 냉장고, 세탁기, 스마트폰 등
LG전자의 제품을 사용할 때 일관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지난 1월 미국에서 개최된 CES에 참가했을 당시에도 씽큐 공간을 별도로 구성해 가전과 TV를 전시하며 브랜드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진세 /
LG전자 홍보부장
- "(씽큐의 특징은)사용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기술로서 고객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
여기에 스마트폰에도 브랜드 씽큐를 적용해 이미지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략 스마트폰 G 시리즈에 처음으로 브랜드 씽큐를 적용해 '공감형 AI'의 기술력을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그동안
LG전자는 지속적인 스마트폰 사업의 부진을 겪으며 1분기에도 10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당장에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적자폭이 축소되고 있어 씽큐 브랜드 적용이 어떤 효과로 나타날지 주목됩니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프랑스, 캐나다 등 해외 출장에 오르며 AI 역량 강화를 직접 챙기면서 기술력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AI플랫폼 '빅스비'를 오는 2020년까지
삼성전자의 모든 스마트기기에 적용해 대중화를 선도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이미 스마트폰뿐 아니라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TV 등다양한 제품에 빅스비를 잇달아 적용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계열사 전반으로 AI를 전면에 내세우는 경영 기조를 띠면서 국내외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이 전개될 가능성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LG전자와
삼성전자가 AI 기술력을 전 제품군에 확대 적용하면서 앞으로 펼쳐질 기술 경쟁이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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