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가 오늘(6일) 오후 내려집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첫 판단인 만큼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된 기업들도 긴장감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4월 17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이후 354일.

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1심 선고가 오늘 오후 내려집니다.

박 전 대통령이 받는 혐의는 모두 18개.

삼성 등 대기업으로부터 592억 원의 뇌물을 수수·요구하고, 미르·K스포츠재단을 통해 출연금 774억 원을 강제 모금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삼성과 롯데 등은 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어 재판 결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뇌물은 받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판결 결과는 뇌물을 준 혐의를 받는 이재용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이외에 CJ 이미경 부회장에 대한 퇴진 압력이나 하나은행 인사 개입 여부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아직 공범들의 재판에서 판결이 내려진 바 없는 CJ 이미경 부회장에 대한 강제 퇴진 요구 첫 판결이 나옵니다.

이번 재판은 공소 사실과 쟁점이 많아 선고가 끝날 때까지는 2시간 안팎이 걸릴 것으로 보여, 관련 기업들에게도 긴장의 2시간이 될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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